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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2위 헝다그룹의 파산설에 대한 배경과 헝다그룹의 현재상황

헝다그룹 (evergrande group)


현재 빚이 350조원 이라는 헝다그룹이 파산이 임박했다는 내용으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350조원이라는 빚은 중국이 밝힌 공식적인 내용만 했을때의 얘기이며, 아마 비공식적으로는 이보다 몇배는 더 많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0년도에 미국에서 리만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금융위기가 왔었는데 이때도 부동산의 위기였습니다. 

2021년에는 중국발 부동산 위기로 또한번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일 것인지 사람들은 이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요. 

설마 하는 생각으로 다들 걱정은 하고있지만 단시간에 바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헝다그룹 (Evergrande Group)에 대하여

헝다그룹, 한국말로 하면 헝은 항상(ever) 이란 뜻을 나타내고 다 는 크다(grande) 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하면 항상 크다 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죠.


중국 헝다그룹은 중국부동산 2위 그룹이며 자산규모는 1위였습니다.

글로벌 500대 기업중 122위를 하는 기업이며, 현재 공식부채가 350조원에 이릅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중국 헝다그룹의 경영이 힘들게 되었을까요?


이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무역전쟁, 수출입전쟁을 하며 미국이 중국을 제외시키는 정책을 많이 내세우자 중국은 중국 내수소비를 올리기 위하여 미국처럼 "공동부유" 의 일환으로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중국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내수소비가 되지않는 원인을 파악하였고 

첫번째는 교육비로 나가는 돈을 막기위해 사교육 업체들을 죽였고 

두번째는 물건값이 비싸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국가 차원에서 물건가격을 강제조정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후 집값이 비싸서 소비를 못한다는 분석에 의해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죽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중국정부 2020년 8월 부동산 규제안 발표

중국정부는 2020년부터 부동산개벌업체들을 규제하기 시작하였는데요.  3개의 항목에 대해서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규제들로 인해서 중국 헝다그룹은 힘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1. 부채비율 70% 미만
2. 자금조달비율 100% 미만
3. 단기부채비율 1배 미만


이 3가지 규제안을 내고 만족하지 못할경우 신규대출과 부채확대를 모두 제한하였습니다.


부동산개발업체는 많은 대출을 통한 투자가 필요한 회사이며, 초기 투자금을 넣은 후 건물을 세우고 그 건물이 완공이 되어 분양이 되면 투자금과 이익금이 발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건물이 세워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투입된 금액이 많은데 신규대출을 막아버리게 되면 세워지던 건물을 더이상 이어서 못짓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부동산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력한 대출규제 정책으로 3가지 조건 중 한개 조항만 불만족시는 부채 증가률 10% 만 제한되지만 2개 불만족시 부채 증가율 5% 가 제한되었고 모두 불만족할 경우 이자발생 부채를 늘릴 수 없다는 정책이기 때문에 헝다그룹은 힘들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이 3가지 규제조항을 모두 충족하여도 부채 증가율을 15% 밖에는 못 늘린다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자금을 더 빌려서 건물을 완공하고 분양을 해야하는데 자금줄이 끊기고 유동성이 막힌 부동산 회사는 늘어나는 부채의 이자를 갚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기 시작합니다. 


중국 헝다자동차 에 대하여

중국 헝다자동차는 헝다그룹에서 작년에 "전기차를 만들겠다" 는 발표를 하면서 하루만에 주가가 50% 나 뛰었던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차를 한대도 만들지 못한 상태로 자동차 엠블럼만 발표한 상황인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달성한 회사였습니다.

시가총액 100조원이면 현대차 보다도 3배 정도 큰 시총이며, 왠만한 자동차 회사들보다도 규모가 큰 기업입니다. 


중국 대기업인 헝다그룹이 밀어주는 기업인데다 중국랭킹 1위 부자인 쉬자인 회장이 전기차 사업을 공격적으로 2022년까지 연간 50만대, 2025년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


하지만 쉬자인 회장이 헝다자동차를 팔겠다고 나서면서 매각설이 돌자 헝다자동차는 주가가 95% 급락하게 됩니다. 

회사의 주식이 95% 가 한번에 날아가면 이게 정말 기업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인데요.

자동차를 한대도 만들지 않았던 자동차기업이었기 때문에 이런 급락이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95조원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린 샘입니다. 


중국 헝다그룹에 의한 피해규모


중국 헝다그룹은 부동산개발 기업이며, 중국에서 2위 기업입니다. 

수백곳이 넘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돈일 잃은 시민들의 아우성이 넘처났습니다. 

헝다그룹의 아파트 선분양자만 약 1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달 초쯤에 나온 기사를 보면 중국 부동산 억제책에 부동산개발 회사들이 매일 하나씩 파산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내용을 보아도 중국 당국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 때문에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거의 하루에 하나씩 파산하고 있으며 올해들어 9월 5일까지 중국에서 총 274개의 부동산 개발업체가 파산했다고 전했습니다. 


참으로 많은 부동산개발업체들이 파산하였는데 이로인한 시민들의 피해는 얼마나 클지 예상이 됩니다. 


 헝다그룹 불법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내용 발표


헝다그룹이 솅징은행과 유칙을 통해 불법대출을 받았다는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불법대출로 의심받는 규모또한 2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헝다그룹이 솅징은행의 지분을 36%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과의 유착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헝다그룹의 주가폭락 시기

2021년 7월 20일 중국인민법원이 헝다의 예금에 대한 234억원을 동결하는 사태가 나며 헝다그룹의 주가폭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은행이 선제적 자금회수가 시작되는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이를 우려한 많은 사람들이 중국 헝다그룹 주식을 던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어서 8월2일에는 형다그룹이 자회사 지분을 매각했는데요.

자회사 헝텅네트워크 지분 11%를 텐센트에 매각하였고 가격은 약 4800 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9월 16일 헝다그룹은 하루동안 모든 역내 채권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다음날부터 재개할테니 기다려달라 라는 말에도 사람들은 모두 주식을 던지기에 바빴습니다.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pitch도 9월 23일 헝다그룹 채권이자 8350만달러 불이행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고 투자등급도 CC 레벨로 하향하였습니다.

만약 채권이자를 불이행 할 경우 디폴트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파산이 실행되는 것입니다. 


이를 우려하여 중국 헝다그룹은 실물자산 상환에 대한 내용을 긴급으로 공지하였는데요. 

디폴트가 될 것을 우려하여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부동산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돈을 못 갚을꺼 같으니 실물자산인 부동산, 건물등으로 돈을 대신하여 주겠다는 것이죠.


헝다그룹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규모가 약 7조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헝다그룹 파산 임박설

이로인하여 중국 헝다그룹 파산을 우려한 핑안보험의 주가가 하락하였고 헝다그룹의 회사채 가격은 급락하였습니다. 


할인율 70% 짜리 회사채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이것은 내년 1월 만기 상품입니다. 

회사만 살아있다면 내년 1월에 무조건 70% 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회사가 망하고 사라지면 이돈도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3개월만 버티면 70%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회사채도 가격이 계속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마불사 란 말이 있듯이 큰 기업은 죽지 않을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 말에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워낙에 큰 기업이라 중국 정부에서 살려줄수도 있으나 이미 부채가 너무 많아 결과는 미지수 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대부분의 큰 기업들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난 경우가 많지만 한진해운 같은 경우는 파산수순을 밝기도 하였죠.


중국 헝다그룹 주가 폭락 (파산설로 인한 가격하락)


중국 2위 부동산개발 업체의 몰락은 이제 앞으로 다가올 재앙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 등 증권시장이 보합 수준에서 눈치를 보았으나 제대로 문제가 붉어지게 된다면 2010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때처럼 충격이 클 수 있으니 미리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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